Friday 12 October 2007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나옹 선사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나옹 선사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 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 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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